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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韓·이스라엘 `창조경제 비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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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기뻐요." 

    매경미디어그룹과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창조경제 콘테스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주철(경희대 경영학부 4학년) 양동민(경희대 경영학부 4학년) 이원빈 씨(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휴학)는 26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월 시작한 '창조경제 콘테스트'는 매경TEST 성적과 한국·이스라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에세이를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응모자가 쇄도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낸 수상자들은 오는 6월 중 이스라엘 현지를 직접 방문해 현지 연구개발(R&D)센터와 대학, 기업 등을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창조경제 열풍'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2011년 노벨상 수상자 단 셰흐트만 교수, 새누리당 홍문종·심윤조·김용남 의원, 유기풍 서강대 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여당 쪽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기도 한 '창조경제'의 흐름과 매경·이스라엘 양측이 개최한 콘테스트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황 부총리는 축사에서 "창조경제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는 우리 교육 현장에도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 (이쪽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은 하겠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창조경제는 국가경제 발전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전략"이라면서 "한국이 창조경제를 통해 세계적인 리더로 발돋움해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창조경제라는 패러다임과 관련한 세계적 트렌드에 가장 잘 부응하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박주철, 양동민, 이원빈 씨가 제시한 한국·이스라엘 창조경제 협력 방안은 다른 응모자들에 비해 남달랐다.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에세이를 쓴 박주철 씨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핀테크에서 에세이 아이디어를 얻었다. IT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이버 보안 문제는 빼놓을 수 없고, 이 분야에서 강국인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내다봤다. 사전조사에서 서로 유사한 대외환경을 가진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이 공교롭게도 주변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도 파악했다. 

    현재 의경으로 복무 중인 이원빈 씨는 중동지역 국가들의 고질적 문제인 물 문제에 착안했다. 자료조사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불리한 자연 여건을 극복하고 수자원공사 메코로트(Mekorot)를 중심으로 물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최근 우리 대기업들의 물산업 관련 해외진출도 활발한 편이라는 점에서, 이씨는 이를 결합시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에세이에 녹여냈다. 

    양동민 씨는 한국·이스라엘 민간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글을 썼다. 양국 청년 간 지식 교류 플랫폼을 만들어 양국의 대학생을 연결하자는 것이 에세이의 골자다.
     
     
     양국 벤처캐피털의 역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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