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고대 수로
3천여년 전 다윗 왕은 헤브론을 떠나 다윗성 혹은 예루살렘이라고 불리우는 자그마한 산성을 이스라엘 지파연합의 수도로 삼았다. 수십년 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다윗성 윗쪽 모리아 산, 즉 이삭이 제물로 드려지도록 명령받은 그 곳에 성전을 세웠고, 이후로 이 언덕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이 곳 지하 깊이, 천년여 동안 예루살렘의 주요 수원지이었던 기혼샘으로부터 모리아산으로 물을 공급하던 고대의 수로가 놓여있다. 관광객들은 히스기야왕이 지어놓은 2700여년 전의 수로를 걸어서 탐험할 수 있다. 이 터널은 고대기술의 신비 중 하나이자 성서시대 예루살렘의 주된 수원(水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