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대학의 두 명의 명성있는 교수들인 에우게네 로젠버그 교수와 엘리오라 론 교수는 유출 유류 처리의 최종적이고도 가장 난해한 과정에 해법이 될 수 있는 천연의 “바이오리미데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멕시코만에서 일어난 수십억 달러 규모의 BP 참사 이 후, 이러한 기술들의 환경친화성과 경제성은 특별히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 과학자들은 자연상태의 해수에서 생겨나는 유류를 잠식하는 다양한 박테리아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배양하는 방법과 이들의 유류잠식 능력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계적인 방법에 의해 제거될 수 없는 잔류유류들까지 제거할 수 있는 이 방법은 이미 유조선 바닥부분과 세계 곳곳의 오염된 해안을 청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자들은 구아노(조류의 배설물)를 이용한, 해상의 대규모 기름유출에 대비한 박테리아 처리기술도 개발했다. 론 교수는 “청소작업자들이 해상의 유류량을 줄인다고 할 지라도, 새와 야생의 생명들을 죽이기에 충분한 양의 기름이 남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단계의 유류제거는 오직 바이오리미데이션으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