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의 영역에서 사해는 지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 점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규모의 과학프로젝트 중 하나인 “사해의 심층시굴공 (deep borehole)” 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호수 지층에 대한 고유의 고해상도 기록을 제공하는데, 이 기록들은 과거 전 지구적인 변화들과 관련이 있는 이 지역의 기후 변화에 대해 알려준다. 시굴은 300미터 깊이에서 시작되어 해저지층 아 455미터까지 미치게 된다. 이 시굴공은 약 500,000년 전까지의 기록을 제공해 주는 퇴적물들을 수집한다. 이 퇴적물들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은 수지구화학 (Water Geochemistry), 심층생물권 (Deep-biosphere), 구조지질학 (Tectonics), 고지구자기 (Paleomagnetism) 등을 연구하는 전 세계의 과학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쯔비 벤-아브라함 교수(텔아비브 대학)와 모티 스테인 박사(이스라엘 지지학 연구원)에 의해 고안 되었으며, 독일, 미국, 스위스, 일본 등과 국제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